안녕하세요.

오늘은 '쳐지다'와 '처지다'의 차이를 알아볼게요.

 

 

 

 

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거나 뒤에 남게 되다는 뜻의 동사는 ‘쳐지다’가 아니라 ‘처지다’입니다.

처진 눈매’ ‘처진 볼살’ ‘처진 엉덩이’ ‘처진 달팽이’가 맞습니다.

뒤로 처지거나 남게 된다는 뜻의 ‘뒤처지다’도 ‘뒤쳐지다’로 쓰면 틀립니다.

한편 ‘어깨가 축 처져서 가는 모습’의 ‘처지다’와 달리

‘거미줄이 쳐져 있다’의 ‘쳐져’는 ‘치어지어’의 준말로,

‘치다’에 ‘-어지다’가 붙은 ‘치어지다’의 활용입니다.

 

쳐진 어깨 (×)

→ 축 처진 어깨 (○)

 

경쟁업체에 크게 뒤쳐지는 상황 (×)

→ 경쟁업체에 크게 뒤처지는 상황 (○)

 

거미줄이 처져 있다. (×)

→ 거미줄이 쳐져 있다. (○)

 

 

 

 

출처 : 다음국어사전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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