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

오늘은 정말 많이 헷갈리는 단어 '계재' '게재' '개제'에 대해 알아보아요.

쓰임새를 정확히 안다면 분명 꼭 도움이 될겁니다.

 

 

 

 

뜻이나 철자가 헷갈리는 글자들은 대부분 소리는 비슷한데 뜻이 다른 한자어인 경우가 많습니다. ‘게재’와 ‘계제’ ‘개재’도 자주 쓰이지만 뜻이 전혀 다르므로 잘 구분해 써야 합니다. 먼저 가장 많이 쓰이는 말 ‘게재(揭載)’는 글이나 그림을 신문이나 잡지 등에 싣는 것을 뜻합니다. 한자를 이해하면 좀 더 쉬운데, ‘게양’ ‘게시판’에도 쓰인 ‘높이 들 게’와 ‘적재’ 같은 말에 쓰이는 ‘실을 재’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계제(階梯)’는 사다리나 계단을 밟고 올라가듯 ‘일이 되어 가는 순서나 절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’로, ‘어떤 일을 할 수 있게 된 형편이나 기회’를 뜻합니다. 주로 ‘그럴 계제가 아니다’와 같이 쓰입니다. 한편 선입견이나 편견, 감정, 변수 등이 영향을 미칠 때 많이 쓰는 ‘개재(介在)’는 ‘어떤 것들 사이에 끼여 있음’을 뜻합니다. 사전에서는 ‘끼어듦’ ‘끼여 있음’으로 순화해 쓸 것을 권하는 말입니다. 정리하자면 절차나 형편의 의미가 있을 때는 ‘계제’, 어디에 실려서 소개되는 것은 ‘게재’, 둘 사이에 무엇이 끼어드는 것은 ‘개재’를 씁니다.

 

이것저것 가릴 게재가 아닙니다. (×)

→ 이것저것 가릴 계제가 아닙니다. (○)

 

그의 논문이 유명 학술지에 개재되었다. (×)

→ 그의 논문이 유명 학술지에 게재되었다. (○)

 

선입견이 게재되어 일을 그르치다. (×)

→ 선입견이 개재되어 일을 그르치다. (○)

 

 

 

출처 : 다음국어사전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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